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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월 선기회 예배보고서

 

일 시 : 20200109() 1230

장 소 : 사대부고 총동회관, 202호실

 

오늘은 2020년 첫 예배로 경건한 마음으로 신년예배를 드렸습니다.

늘 그렇듯이 김성구 동창이 제일 일찍 왔고, 뒤 이어 고선옥 동창도 아산병원 회의가 일찍 끝나서 바로 왔습니다. 문광호 동창이 좀 늦게 온다고 하여 기다리면서 고선옥 동창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최근 어느 교회의 목사가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았는데, 담담히 웃으면서 저는 천당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고 했다는 겁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신자로써 이런 믿음의 생각을 못했답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제 70대 중반 인데 통계상으론 80대에 많이들 가며, 90대에는 얼마 남지 않는 다고하니, 이젠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고선옥 동창의 내외는 무조건 행복하기로 했답니다. 지난 1월 초에 고 동창이 결혼 49주년이어서 간단히 외식이나 같이 하고자 나서서 한 식당을 찾아갔더니 그 식당이 쉬는 날 이었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집을 찾아 갔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서 되돌아 와야 했는데도, 다투지 않고 잘 즐겼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우리 모두도 이젠 무조건 행복해야겠다고 동감 했습니다.

드디어 문광호 동창이 왔는데, 뜻밖에 신년회용 케익을 들고 들어 왔습니다. 함께 축하하기 위해서라니 지난달에 이어 케익 커팅이 또 있게 됐습니다.

오늘도 친구들을 만나는 기쁨으로 우리들의 예배를 다음과 같이 드렸습니다.

 

신앙고백 :---------사도신경----------다같이

찬 송 :-----13'기뻐하며 경배하세'----다같이

기 도 :-------------------------박순정 장로

성 경 :-----마태복음 2514~30,-------교독

설교문:---------‘달란트 비유’-------회중 윤독

설교 및 기도 :--------------------최현근 목사

(최현근 목사의 설교문은 별도로 올립니다)

 

찬송/봉헌:--340'구주 예수 의지함이'---다같이

헌금기도 :-----------------------주현길 집사

광 고 :

(1) 지난 1216일 성우회가 주관하는 성탄축하 예배를 약수동 에 있는 주내힘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그 날이 16회 동기총회가 있는 날이라 우리는 아무도 못가고 고선옥 동창만이 참석하여 선기회 헌금을 대신 전달했습니다.

그 날 46회의 젊은 목사가 강론했는데 매우 신선한 설교였다고 했습니다.

(2) 문광호 동창이 마스크를 계속하고 있어서 물어봤더니 폐가 좀 안좋아 치료 중에 있어 조심한다고 했습니다. 또 황정환 동창도 신장이 안좋아 수술치료를 받고 요양 중 이라고 하오니, 빠른 완쾌를 위한 중보기도를 함께 합시다.

(3) 박순정 동창이 다음 달 선기회 모임을 본인의 집에서 갖자고 제안 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213일 목요일 낮12시 분당선 오리역 3번 출구에서 만나 10분 걸어갑니다. 만약 걷기가 불편한 분은 오리역 7번 출구에서 19번 버스를 타면 된답니다.

예배장소는 무지개마을 삼성건영아파트 1007101호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미리 시간을 내놓았다가 그 날에는 많이 방문하여 은혜의 시간을 가집시다.

(4) 우리 회원들의 가정에 아직 출가하지 않은 자녀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의 으뜸 기도제목이 되어있습니다. 김명현 동창의 아들 송기원, 김성구 동창의 아들 김진호, 박효진 동창의 아들 이승현과 딸 이혜림, 백창숙 동창의 딸 임유진, 윤봉천 동창의 아들 윤상현과 윤도현, 주현길 동창의 아들 주재용 등 입니다. 최현근 목사가 수시로 호명하며 기도하고 있으니, 우리도 함께 뜻을 모아 그들이 속히 배필을 맞아 가정을 이루도록 중보기도 합시다.

폐 회 :------------주기도문-----------다같이

회 계 :

1216일 전달이월금-----1,758,155.-

0109일 헌금입금---------65,000.-

0109일 회의실사용료와 복사비------23,000.-

0109일 이달이월금-----1,800,155.-

 

예배를 마치고 약수역 쪽에 있는 태백산맥 식당으로 가서 그간 지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식사를 미치고 식당의 양해를 얻어 문광호 동창이 사온 초코 치즈케익에 촛불을 켜고 결혼49주년 맞은 고선옥 동창과 새해맞이 축하를 함께 했습니다. 고선옥 동창이 케익 커팅을 예쁘게 해서 같이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오늘 점심식사비를 지불한 고선옥 동창에게 감사합니다.

 

선기회 회장 주현길 올림

 

 

 

달란트 비유

 

25:14-30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 쌔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1. 예수님의 비유들

 

그 자신이 복음 사역의 수행자이시면서 그 복음에 대한 가장 위대한 교사였던 예수님은 교훈이나 설교의 한 방법으로 비유를 즐겨 사용하셨습니다. 비유란 문자 그대로 어느 한 사물이나 사건을 다른 한 사물에 빗대어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심오하고 난해한 추상적 사상을 일상생활의 친근한 구체적 사물에 빗대어 이해를 돕는 문학적 기법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추상적 진리를 친근하고 쉽게 이해시키는 측면 외에도 특별한 경우, 즉 고의로 복음을 훼방하려 한다거나 아니면 복음을 무시하려는 자들 앞에서 복음의 진리 그 자체에 담긴 의미를 강변하면서도 직접적 언급은 피하려는 경우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13:11)

 

성경에 나오는 비유는 전후 문맥을 잘 살피고, 비유가 말해진 정황을 정확히 살펴야 비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유는 엉뚱하게 다른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면, 같은 누룩도 어떤 경우에는 밀가루반죽 덩어리를 크게 부풀게 하는 누룩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마치 하나님 나라와 복음이 세상에 급속히 퍼져나가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고, 어떤 경우에는 누룩처럼 퍼질 수 있는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교훈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왜 성경전체를 통독할 필요가 있는가 하면, 성경은 성경이 가장 정확하게 해석해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약은 신약의 조명 아래 다시 해석되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구속사의 조명을 받지 못하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달란트 비유

 

달란트 비유는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어떤 사람이 타국으로 가면서 그 종들을 불러 자기의 소유를 맡기는데, 각각 그 재능대로 금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렇게 해서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하는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로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남긴 종들에게는 동일하게 칭찬을 하였습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25:21)

 

하지만 한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온 종에게는 칭찬은커녕 저주와 심판의 말을 하였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25:26-30)

 

달란트 비유는 앞뒤에 등장한 비유들의 내용을 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유입니다. 이미 앞서 나온 비유들은 종말을 앞두고 깨어 있으라든가, 준비하고 있으라든가 하는 종말과 심판에 대한 비유들이며, 바로 뒤에 나오는 비유도 마지막 심판에 대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14절에 보면, ‘라는 등위 접속사는 본 절 이하에 나오는 달란트가 바로 전의 열 처녀 비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25:14)

 

즉 계속되는 비유가 같은 배경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절입니다. 즉 예수께서는 마 24장에서는 재림의 장소와 시기를 묻는 제자들에게 재림 때의 징조에 관해 말씀하시고, 본 장에서는 재림의 시기 대신에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교훈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열 처녀 비유에서는 재림을 맞이할 성도의 준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달란트 비유에서는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의 성실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달란트 비유는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가 특별히 천국을 위하여 일하는 문제를 주제로 하고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 처녀 비유가 주로 성도의 영적이고 정적인 생활을 교훈하고 있다면, 달란트 비유는 성도의 실제적이고 동적인 생활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열 처녀 비유는 모든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일반적인 책임을 다룬 반면, 달란트 비유는 개개인에게 맡겨진 특수한 책임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성도들은 종말의 때까지 남아 있는 시간을 슬기롭고 충성스럽게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각자에게 나누어주신 재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타고난 재능이 적다고 핑계를 대거나 재능이 부족하다고 불평하면서, 결국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또 아무런 모험도 하지 않으며, 손가락 하나도 더럽히지 않을 요량으로 진력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비참한 운명에 처해질 것이라는 주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비록 이런 사람은 남을 해치는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주님의 영광을 가리는 경박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니지마는, 그런 사람은 단지 자신의 구원만을 생각하고, 주인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이 비유를 통해 바로 이런 사람은 주인에게는 불충한 사람으로 평가된다는 것입니다.

 

3. 달란트는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

 

달란트는 원래 무게 단위였는데 금속의 무게를 통화의 수단으로 삼던 고대 유대 지방에서는 화폐의 단위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보통 1달란트의 가치는 6천 데나리온 가량되며, 1 데나리온이 남자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라고 볼 때, 1달란트를 벌기 위해서는 일반 노동자가 일년에 300일 일한다고 볼 때, 거의 20년동안 일을 해야 벌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따라서 1달란트도 당시로서는 사실 굉장히 큰 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무리 한 달란트라고 할지라도, 사실 그것은 우리가 제대로 사용하지를 않아서 그렇지 엄청난 능력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과 특별한 소질, 좀 더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이해를 한다면,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해야 할 은사는 결코 허술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만 합니다. 이 은사는 성령의 역사요 말씀의 역사이며,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지혜와 기회인데, 이것이 어찌 작은 은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음으로 종들의 태도를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은 바로가서 그 돈으로 장사하여달란트를 남겼습니다. 여기서 바로는 주인이 떠나자마자 즉시는 아니더라도 종이 재빨리 자기에게 맡겨진 것을 가지고 어떤 일에 착수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또한 그것으로 장사하여라는 것은 자신의 모든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여 청지기로서의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음을 보여 주는 말입니다. 따라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은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신속하고 적극적이며 또한 창의적인 자세로 임했음을 말해 줍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땅을 파고 감추어 둡니다. 돈이나 보물을 땅에 묻어두는 것은 그 당시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그렇게 하기로 결심한 데에는 아마도 그것이 주인이 맡긴 돈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인이 그에게 맡긴 의도를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즉 주인은 그것으로 장사하여 이윤을 얻게 하려는 의도로 종들에게 맡긴 것인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것을 땅에 묻어두고 만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준 은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 사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을 묻어 두고 방치한 불충성한 자의 상태를 묘사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이 자신들에게 맡긴 돈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잘 깨닫고, 주인의 의도를 잘 알아, 선한 청지기로서, 다시 말해 주인이 아니라 종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 돈을 주인의 것으로 인정하고 주인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 의지대로, 제 마음대로 처리했습니다. 비록 저가 그 돈에 함부로 손대지 않고 도적질하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이것은 선한 청지기로서의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주인이 자신에게 그 엄청난 돈을 맡긴 이유를 그는 깨닫지를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그 돈을 그 주인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마치 자신의 소유인양, 제 마음대로 처리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재물과 건강과 시간과 기회들은, 나의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명심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의 원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망각하게 될 때, 우리는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주인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비록 심판의 때가 미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오랜 후주인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반드시 저희와 회계할것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그렇게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오랜 세월 후 주인이 돌아왔을 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은 기쁨으로 주인을 맞이합니다. 특히 종은 주인에게 아무런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다만 주인에게 달란트를 더 남겼다는 사실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인 앞에서 종으로서의 겸손한 자세이며, 여기에는 주인이 자신의 한 일에 대해서 보상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맡은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은 마지막 때에 있을 주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주님 앞에서 겸손하고, 그 얻을 바 상급에 대해 믿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주님을 기쁨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주님 앞에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특히 주인은 달란트들을 남긴 종들에게 작은 일에 충성하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과 달란트를 총동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가 수고하고 애씀으로써 많은 역사를 이루었다고 해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그 일들은 작은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겸손한 자세를 잊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서의 자세를 잊는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에 대한 주인의 평가는 다섯 달란트 및 두 달란트 받은 자들에 대한 평가와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주인의 평가에서 게으르다는 말은 쉽게 이해가 되지만, ‘악하다는 말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맡은 한 달란트를 그대로 주인에게 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 절을 그와 같이 피상적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이익을 남기지 않고 한 달란트만을 그대로 주인에게 돌려준 것은 그 중심이 완악하여 그 주인의 선한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불신과 반항심이 그 마음에 자리잡고 있었던 까닭입니다. 따라서 그에 대해 악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주인은 한 달란트 받은 종을 악하고 게으르다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맡았던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를 소유한 자에게 주게 했습니다. 이는 주인이 한 달란트를 맡은 자를 더 이상 자신의 종으로 인정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고대 사회에서 주인이 종을 자신의 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곳으로 팔리게 될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곧 그 종의 파멸을 뜻합니다.

 

성도 여러분,

달란트 비유는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지 아니하고 불충성하는 자들에게 임할 비극적인 상황을 예시해 줍니다. 한 달란트 맡은 자는 그것마저 빼앗겼고, 본래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그가 남긴 다섯 달란트 외에 또 한 달란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주의 복음 사역을 위해 주신 은사로 이를 사용할수록 더욱 커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결국은 없어지고 말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신에게 있는 건강, 지혜, 물질, 재능 등을 하나라도 소홀히 다루거나 묻어두지 말고 항상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하게 선용하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각자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을 교훈해 줍니다. 실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허락하신 재능과 은사가 다르며, 또한 맡겨진 사명이 다르다 할지라도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충성뿐입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오늘 여러분 자신과 우리 교회에 주신 사명을 깨달아 충성되게 감당하여 모두가 주님의 천국 잔치에 참예하는 복을 누리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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